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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어 “코로나19 시대 디지털 마케팅은 진화한다"

Written by Admin | Oct 26, 2020 4:00:00 PM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여기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나서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분야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업체에서 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찾았다면 지금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업체에서도 디지털 마케팅 적용 사례가 쏟아져 오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포브스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업체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는 수년에서 수개월로 앞당겨졌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지출 규모는 2023년까지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애피어는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는 AI 기술 기업이다. 2012년 대만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 아시아 및 유럽 지역 15개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 1500여 글로벌 브랜드 및 에이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재광 애피어 코리아 이사는 비대면 시대 디지털 전환 핵심 전략으로 ‘애드테크(AdTech)’와 ‘마테크(MarTech)’의 통합을 꼽았다. 코로나 이전에는 디지털 자산과 인프라를 확보하는 디지털화만으로도 생존과 일정 수준의 성장이 가능했지만, 비대면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재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전환 없이는 생존이 어려워질 거라는 진단이다.
 
마테크는 전통적인 마케팅에 기술을 접목한 활동을 말한다. 고객과 관계를 지속하는 CRM 마케팅(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Marketing)의 일환으로 한 기업이 가진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통칭한다. 광고 등으로 확보한 고객을 고가치 고객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데이터 통합, 분석, 채널/인게이지(참여) 단계별 캠페인 등 다수의 기술들이 결합해 발전했다. 애드테크는 일종의 광고 자동화 기술로 효율적으로 고가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다수의 기술 기업이 참여하는 경매 시장 형태의 생태계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광고와 마케팅 업무, 데이터가 단절될 경우 고객에 대한 총체적인 통찰(insight)을 얻기 힘들다. 이 때문에 최근 두 생태계 간 경계가 흐려지고 결합이 이뤄지는 추세다.
 
하지만 양자 간의 통합에는 장벽이 있다. 데이터, AI, 채널 별로 통합되지 않은 다수의 솔루션 공급 업체가 존재하고 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소수다.
 
애피어는 AI 기반 데이터 과학 기술을 토대로 기업이 두 영역 모두에서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사다. 통합된 데이터 관리를 통해 고객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통찰을 제공하며, 모든 채널에서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전달한다. 예컨대 딥러닝과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통해 고객사 채널이 아닌 외부 채널, 온라인상의 키워드를 추출해 사람들의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특정 이용자들의 디지털 흔적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의 활용 범위는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양재광 이사는 텔레마케팅, 화장품 상품 개발, 패션 매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활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에게 동일하게 제공되는 보험사의 스크립트도 고객 관심사 기반으로 세분화해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통한 새로운 사업 전략과 기회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양재광 이사는 마케팅의 미래는 AI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이사는 오는 29일 <블로터>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마케팅 앤 테크놀로지 서밋 2020’에서 언택트 시대 브랜드 성장 전략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