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혁신과 사용자 경험의 새 지평을 열다
로버트 첸(Ming-yu “Robert” Chen) 박사, 애피어 최고기술책임자(CTO)
과거의 기술 혁명을 되돌아보면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더 잘 예측할 수 있다. 인터넷의 등장부터 모바일 폰의 대중화까지 각각의 도약은 인류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이제 우리는 AI라는 또 다른 혁명의 문턱에 서 있다. 이 혁신 기술은 단순한 효율성 향상을 넘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며, 마케팅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AI는 이미 브랜드와 소비자 간 소통 방식을 새롭게 재정의하고, 마케팅 전략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과거에서 배우는 교훈: AI, 차세대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
혁신과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는 기술 플랫폼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왔다. 1990년대 인터넷 시대를 시작으로 2000년대 모바일 혁명, 2010년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부상까지 각 혁신은 산업을 극적으로 재편해왔다. 보통 새 플랫폼은 이전 플랫폼을 바탕으로 더 큰 규모와 영향력을 갖추며, 대개 마지막 주요 전환 이후 약 10년 뒤에 등장한다.
이미지 1: 플랫폼의 변화는 약 10년마다 발생하며, 이전 세대의 플랫폼에서 새로운 플랫폼이 확장됩니다.
오늘날 AI는 차세대 변혁적 플랫폼을 대표한다. 과거 기술 혁명기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이 그랬던 것처럼, AI를 수용하고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것이다.
현재 선두 기업 중 상당수가 플랫폼 전환의 선구자였지만, 첫 주자라고 해서 항상 장기적인 성공을 거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최초의 검색 엔진은 아니었지만, 현재는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애플도 최초로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을 만든 기업은 아니었지만 2007년 아이폰 출시로 업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역사는 새로운 기술을 중심으로 포괄적인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기업들이 가장 큰 비즈니스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이끈 생태계 변화
인터넷의 등장은 검색 엔진의 발전을 촉진했고, 이는 인프라의 성숙과 함께 더 넓은 생태계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오늘날 전자상거래 생태계는 아마존과 알리바바 같은 거대 기업을 포함하며 결제, 물류, 배송, 분석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을 아우르는 영역으로 확장됐다.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 및 협업 생태계는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슬랙 같은 도구와 함께 급성장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생태계 역시 AWS, Azure, GCP와 같은 서비스 제공업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SaaS, PaaS, IaaS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와 마케팅 모델도 파생되었는데, 구글 검색 광고는 예측형 AI로 검색 키워드를 분석하고 사용자 의도를 추론해 정교한 타겟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마케팅의 성과를 변화시켰다.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의 부상은 서드파티(third-party) 앱, 어트리뷰션, 분석 서비스의 지원을 받아 풍성한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어냈다. 월가든(Walled garden) 플랫폼들은 이러한 변화를 활용해 사용자 기기와 행동을 분석하여 맞춤형 광고와 인게이지먼트 경험을 제공했다. 모바일 통신, 클라우드 서비스, 인터넷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이는 저지연, 고대역폭, 고밀도 접속을 제공하는 5G의 등장으로 더욱 가속화됐다.
AI가 산업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방법
AI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마케팅은 물론 자율주행 차량과 스마트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펼쳐지고 있다. 운송 분야에서 AI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스마트 제조, 물류, 의료, 일상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와 마케팅 분야에서 AI는 영화, 게임, 음악, 시각 디자인, 튜토리얼, 광고를 생성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산업을 재편하고, 성장과 효율성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가트너는 전 세계 AI 소프트웨어 지출이 2027년까지 3배 가까이 늘어 1,240억 달러에서 2,9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독자적인 알고리즘과 강력한 데이터 해자를 보유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AI 혁신은 소비자와 기업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며,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진화의 여정: 예측형 AI에서 생성형 AI로
AI 생태계는 의도 예측, 개인화된 의사 결정, 콘텐츠 생성, 전략 최적화 등 핵심 과정을 자동화하며 마케팅 분야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자동화 도구는 실시간으로 사용자 행동을 분석해 광고를 최적화하고, AI 기반 마케팅 코파일럿은 사용자 선호도를 예측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통해 다양한 버전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만들고, 인사이트와 제품 특징을 바탕으로 고객 여정을 개선하고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별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효과적인 맞춤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미지 2: 디지털 광고/디지털 마케팅이 AI 기술 변화에 대응하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실현하는 방법
아웃도어 마니아인 A 씨를 예를 들어보자. 생성형 AI는 그의 검색 기록과 플랫폼 사용패턴을 바탕으로 즉시 쇼핑 경험을 맞춤화할 수 있다. 피트니스 장비나 캠핑용품과 같은 관련 제품을 추천하면서 그의 관심사에 맞는 개인화된 광고, 제품 설명, 프로모션을 생성한다. 이러한 수준의 개인화는 사용자 참여도와 전환율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기업은 AI 기반 마케팅 코파일럿을 통해 전략을 신속하게 최적화하고, A 씨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접근방식을 개선하며, 변화하는 그의 요구와 관심사에 가장 잘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AI SaaS 제공업체들은 AI의 동적 콘텐츠 생성 및 최적화 능력을 활용하여 브랜드와 기업이 대규모로 개인화된 마케팅 여정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마케팅의 효과와 효율을 모두 향상시킨다. 사용자에 중점을 둔 이 솔루션들은 모든 상호작용이 의미 있고 시의적절하며 관련성이 있도록 보장한다. 결과적으로 마케터는 보다 타겟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고객 참여도를 높이며, 캠페인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미지 3: 의사결정형 AI는 마케팅 자동화와 AI 예측을 결합하여 사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와 제품 추천을 제공합니다.
이미지 4: 생성형 AI는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광고 크리에이티브, 카피 및 제품 추천과 같은 개인화된 콘텐츠를 생성합니다.
마케팅 혁신의 미래
필자는 AI가 앞으로 생태계 전반에 걸쳐 브랜드와 서비스의 상호작용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믿는다. 예를 들어 영화나 TV 프로그램에서 배우들이 협찬사의 의상을 착용하면, 재촬영 없이 계절에 따라 업데이트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AI는 마케팅 요소를 역동적으로 통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I는 자율주행 기술과 디지털 마케팅을 연결해 차량이 충전 중 이용 가능한 근처 점심 식사 장소나 주차 옵션 등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와 통합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은 외부 API에 연결해 날씨에 따른 요리법이나 개인 쇼핑 취향에 맞는 이커머스 할인 정보 같은 맞춤형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 5: 앞으로는 AI를 활용해 배우들이 영화의 각 시즌마다 다른 협찬사의 의상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6: AI는 자율 주행과 디지털 마케팅 기술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주행 경로에 따라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합니다.
이미지 7: 개인화된 스마트 홈 추을 가능하게 하는 API를 갖춘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및 디지털 마케팅 에코시스템
비전에서 현실로
AI가 주도하는 상호 연결된 미래에서는 초개인화된 경험이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기술이 우리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의 필수요소가 될 것이다. 이러한 미래를 준비할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애피어는 전문적인 리더십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이 변혁의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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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ppier
애피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강화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다. AI 보편화라는 비전을 토대로 2012년에 설립한 애피어의 미션은 소프트웨어를 지능화하여 AI를 ROI로 전환하는 것이다. 애피어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국에 17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쿄 증권 거래소(Tokyo Stock Exchange)에 상장되었다.
밍위 “로버트” 첸 박사
애피어 최고기술책임자(CTO)
로버트 첸(Ming-yu "Robert" Chen) 박사는 애피어(Appier)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기술 전략 수립부터 글로벌 배포가 가능한 플랫폼 구축, 최신 AI 기술 연구 등을 수행하며 대규모 조직을 이끈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첸 박사는 애피어 전 제품의 개발과 기술을 주도하고 있으며 CrossX 및 ESS 솔루션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가치 고객 확보, 리타겟팅, 고객 리텐션 및 인게이지먼트, 전환 프로세스 가속화, 인사이트 생성을 아우르는 전략 수립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의사결정형 AI 및 생성형 AI 기술 적용에 대한 리더십은 애피어의 솔루션을 개선하고 고객의 ROI를 효율적으로 최적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애피어에 합류하기 전에는 부동산 중개 서비스 업체인 콤파스(Compass)에서 중개인과 고객 모두를 위해 부동산 중개를 효율화하는 최초의 현대적 엔드투엔드 기업용 부동산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300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로 구성된 글로벌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며 AI/머신러닝, 비디오, 디지털 광고, 마케팅 기술, 플랫폼 중개 서비스를 감독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질로우 그룹(Zillow Group)에서 시니어 디렉터(Senior Director)로 근무하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 응용 과학 수석 매니저(Principal Applied Science Manager)를 역임했습니다. 로버트 첸 박사는 질로우 그룹에서 업계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주택 가치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대규모 뉴스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뉴스 서비스 참여도 및 사용자의 개인화된 경험을 향상시켰습니다.
로버트 첸 박사는 국립대만대학교(National Taiwan University)에서 컴퓨터 과학 및 정보 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후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특히 박사 과정 중에 IBM의 멀티미디어 분야 ‘신흥 리더(Emerging Leaders)’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